|
박 대변인은 먼저 ‘노룩푸시’ 사건을 언급하며 “즉 연설을 위해 현장의 아이를 눈길도 안 준 채 벽으로 밀쳐 논란이 됐다”며 “언론의 추가보도에 따르면 벽 바로 아래는 소주 빈 병 박스가 자리해 있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둘째는 ‘노마스크 매장 침입’ 사건이다”며 “무슨 생각인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매장 안으로 돌진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 모두를 아연실색케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셋째는 ‘벤치테러’ 사건이다. 유세단과 함께 신발을 신은 채로 벤치에 올라 연설을 한 것이다”며 “이 후보 측은 ‘내려온 뒤 물티슈로 닦았다’고 해명했지만, 해명 이후의 행동이 더 가관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은 혼비백산 달아났고, 자랑하듯 벗은 신발을 들어 올려 보이는 유세단의 모습은 민주당 전체의 일천한 공중도덕 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외에도 이재명 후보는 술집으로 들어가 휴대폰을 보고 있던 여성을 콕 찌르고 도망가는 등 잔망스러운 행보를 계속했다. 공교롭게도 피해를 입은 시민은 모두 여성이었다”고 비판했다.
|
끝으로 그는 “이 후보는 인천시민께 자행한 무례에 사과하라. 또한, 그 광경을 지켜보며 눈살 찌푸린 모든 국민께 사과하라”며 “나아가 세상 모든 여성은 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자칫 성범죄가 될 수 있는 만행을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자신의 ‘벤치 신발 논란’에 “제 잘못이지만 나쁜 것만 짜깁기해서 음해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6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제가 주로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데 거기는 워낙 좁아서 약간 실수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좋은 건 다 빼고 나쁜 것만 주로 짜깁기해서 음해하니까 그런 것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가 중계를 계속하는 것은 사람들께 알려야 하니까”라며 “개가 사람을 무는 것은 뉴스가 아닌데 사람이 개가 밉다고 물면 뉴스가 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유세과정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가끔 계시기는 하지만 제가 수만 명을 만났는데 한 네 분 정도밖에 못 본 거 같다”며 “술집에서 한 분, 길에서 몇 분 (만났는데) 제가 방송하는 것을 아니까 일부러 방송에 나오려고 그러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