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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는 제71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새에덴교회의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 및 평화기원예배’는 연 인원 5000여 명을 초청하는 민간단체 주최의 최대 규모 참전용사 행사다. 모범적인 감사· 보은 행사라는 평가를 들으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전용사초청 행사 최초로 ‘메타버스’(Metaverse) 기술을 도입해 71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용사 10명의 20대 젊은 시절 모습을 소환해 가상공간에 아바타로 재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VR)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젊은 시절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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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대독된다.
‘메타버스’를 통해 참전용사 기억과 추모의 시간을 가진 후에는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대리의 영상축사 △황기철 보훈처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의 환영사 △국회조찬기도회 김진표 회장의 축사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각국 인사들의 영상축사가 이어진다. 모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소강석 목사는 “71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을 젊은 시절 모습으로 소환해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이번 보은행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이 한국의 발전한 모습에 놀라고, 한국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성숙한 나라로 성장한 사실에 크게 감동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