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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린이날은 밖으로 나가볼까"…유통가, 가족맞이 '한창'

함지현 기자I 2021.05.04 14:28:16

코로나19 거리 두기 방침 지키면서 다양한 행사 실시
스타필드, 마블 캐릭터·레고 등 선봬…롯데월드 할인도
현대百, '보따리바캉스' 비대면 콘텐츠로 동심 잡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어린이날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가족 고객 맞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바깥 생활이 움츠러들었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거리 두기 방침을 지키면서도 야외 활동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전 점에서 ‘패밀리 페스타(FAMILY FESTA)’를 전개한다.

먼저, 디즈니 코리아와 협업해 ‘내 안의 히어로를 찾아라’ 캠페인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를 열어 캐릭터 피겨, 의류, 잡화 등 마블 브랜드의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히어로들의 실사 크기 스테츄(조각상)도 전시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스타필드 안성과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레고와 동물 인형 ‘한사토이’ 행사를 마련했다.

레고는 대형 레고 모델 전시, 인기 레고 제품 9종 20% 할인 판매, 신제품 ‘레고 비디요’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7m 대형 레고 벌룬 포토존을 설치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사토이의 ‘스타필드 ZOO’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기린, 얼룩말 등 대형 동물 인형 포토존을 설치한다. 인기 제품 최대 50% 할인 판매도 한다.

포켓몬 캐릭터들도 스타필드 ‘패밀리 페스타’를 찾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포켓몬코리아와 함께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포켓몬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신제품을 새롭게 공개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포켓몬 카드, 투명파우치, 에코백 등을 한정 수량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 피카츄와 색다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 25개의 대형 피카츄 모형을 계단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 역시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5월 한 달간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린이(36개월~만 12세) 종합이용권과 캐릭터 상품을 포함한 티켓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로티 어린이날 선물’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삼성카드와 BC카드 전 회원에게 어드벤처 2인 종합이용권을 56% 할인한 4만 6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어린이 손님을 대상으로 각 1만원에 입장권을 제공하는 ‘5월, 5늘은 5린이날’ 우대를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적용한다.

(사진=현대백화점)
여전히 바깥 활동이 불안한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행사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비대면 문화·예술 체험 콘텐츠 ‘보따리바캉스 인터랙티브 아트’를 선보인다. 보따리바캉스는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8월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전시다.

보따리바캉스 인터랙티브 아트는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소윤경·신동준·이수지·정진호·조은영 등 작가 5인의 작품을 모바일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만든 체험형 콘텐츠다.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에서는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가상현실을 통해 전시를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미술관 투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속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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