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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3일 코로나 치료제 임상 시점 공개

노희준 기자I 2020.03.20 14:40:00

장 마감 후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서정진(사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오는 23일 장 종료 후 구체적인 인체 임상 가능시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오는 23일 3시 30분께 ‘코로나 19 항체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 진척 사항과 인체임상 가능시점’ 등을 두고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이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진척 사항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인체 임상 가능 일정, 치료제 다용 가능성, 진단키트 상용화 시점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 12일 1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치료용 항체를 확보해 가급적 6개월 뒤에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국내 의료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을 공급받아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착수해 항체 개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6개월 내에 항체 물질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즉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과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치료용 항체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셀트리온은 또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항체를 통해 신속 진단키트도 개발할 방침이다. 신속진단 키트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소 3개월내 상품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진단키트 및 항체 개발에 200억원을 1차로 배정한 바 있다. 또한 연구자원을 24시간 교대체제로 가동해 개발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질본과 협업 체계를 구축한 상태에서 치료제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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