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풍자한 그림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전시회에서 버젓이 내걸렸다. 그것도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 의원회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표현의 자유 영역에 대해 정치권력이 또다시 공격을 한다는 것은 예술에 대한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는 표창원 의원의 답변과 관련, “답변치고는 너무나 무책임하고 뻔뻔하기 그지없다”며 “해당 전시회에 주책임이 있는 그 분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맞나? 하는 착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재 1호가 표창원 의원”이라면서 “그 분은 이번 탄핵정국에서 ‘탄핵반대 의원명단’을 공개해 많은 국회의원들이 곤욕을 치르게 했고, 지난 16일에는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며 노인폄훼 발언까지 했다. 영입인재 1호라는 분의 자질이 과연 이 정도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표 의원은 나체 풍자 그림으로 대통령을 아주 천박한 사람으로 만들고 국격을 심하게 떨어뜨린 책임이 있다”며 “표 의원은 당장 국민과 대통령께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 인재 영입을 잘못한 민주당은 표 의원을 당장 징계 조치하고, 국회도 속히 윤리위원회를 열어 강력한 징계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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