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고준혁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과거 우리는 일본 모델을 적용시켜 경제 개발을 해 왔는데 이제는 잘못된 것까지도 일본을 따라가게 될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31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민병두 동대문을 후보자 출정식에서 “지난 8년 새누리 정권 내에서 경제가 힘들어지고 있는데 총선에서 여러분들이 심판을 해주시리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동대문을 유권자들에게 “최근에 일상에서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더민주 선거 슬로건을 ‘문제는 경제다’로 정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미래의 희망 경제를 이룰 것이냐 아니면 현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시킬 것이냐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민주는 메인 슬로건을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정하고 서브 슬로건을 ‘4월 13일은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로 하는 등 이번 총선을 ‘경제 선거’로 이끌 것임을 밝혔다. 김 대표 이날 오전에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과 후보자 선거 유세 현장 3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심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