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더블유게임즈의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인기를 끌며 예상 밴드를 가뿐히 뚫었다. 이로써 코스닥 역대 최대규모 기업공개(IPO) 신기록을 쓰게 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진행된 더블유게임즈의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851개 기관이 참여해 41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대부분은 더블유게임즈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 5만1000~6만1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내며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특히 이달 초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해외 기관설명회(IR)에서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427만2450주를 공모하는 더블유게임즈는 6만5000원의 공모가로 2777억925만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는 2005년 코스닥시장 통합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다. 직전 최대 규모는 동국S&C(100130)의 2514억원이다.
2012년에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바탕으로 소셜카지노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소셜카지노는 다수의 유저가 포커, 블랙잭, 슬롯과 같은 카지노 게임을 함께 즐기는 소셜네트워크 게임의 한 장르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전세계 월간 사용자 2억4000만명, 시장규모는 연간 약 4조원 수준이다.
주력 소셜카지노게임인 ‘더블유카지노’(DoubleU Casino)는 출시 6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하고 1년 동안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현재 페이스북 내 소셜카지노 5위, 미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매출 순위는 64위 기록 중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설립된 지 3년 만에 전 세계 220여 개국, 1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여,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페이스북 글로벌 전체 게임 매출 순위 톱 10을 기록하고 있으며, 모바일 부문에서도 북미 소셜카지노 매출 순위 안드로이드 7위, iOS 13위를 각각 기록중이다. 지역별로는 북미(47.1%)와 유럽(29.1%) 비중이 크다.
덕분에 실적도 좋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3억원과 29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13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26일과 27일 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며, 내달 4일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공동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