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커플 애플리케이션 ‘비트윈’을 서비스하고 있는 VCNC가 훌륭한 데이트 장소와 분위기 있는 맛집을 추천해 주는 기능을 선보인 것이다.
박재욱 VCNC 대표는 “그동안 비트윈 앱에 회원들이 공유한 데이터를 이용해 검증된 데이트 장소와 맛집 등을 추천해주고 댓글을 통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기능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박 대표는 “서울성곽길 데이트, 고려대 근처 데이트 등 코스별로 카테고리로 나눠 데이트 장소를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커플이나 썸을 타는 분들의 데이트 장소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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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번체, 태국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VCNC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태국(예정)에 오피스를 운영하면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요 매출은 광고, 스티커 스토어, 서드파티 앱, E-커머스 등이다.
소개팅 앱들이 많지만 박 대표는 커플 간의 대화에 주목했다. 연인과 채팅할 때는 평상시 사용하는 메신저와는 다른 메신저를 사용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박 대표는 “비트윈과 같은 커플 전용 앱이 성장할 수 있으려면 한국의 카카오톡, 일본의 라인 처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신저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연인간 비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했다. 미국 등 서구권은 여러 채팅앱이 시장을 나눠먹고 있어 VCNC는 주 타깃 시장을 아시아 지역으로 정했다.
이같은 VCNC의 비즈니스 모델에 매력을 느껴 다양한 벤처캐피탈(VC)이 회사에 투자했다. 한국의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4곳의 국내 VC 뿐 아니라 일본 VC 2곳, 미국 500스타트업 등으로부터 글로벌 투자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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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커플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