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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외교장관회담 8일 독일서 개최

장영은 기자I 2015.02.06 16:28:59

독일 방문 계기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외교장관 만나
''제2차 세계대전 승전행사'' 남북 정상 참석문제 논의 전망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독일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8일 오전(현지시간) 뮌헨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한러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통해 양국관계 현황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러 외교장관 회담은 2013년 7월 이후 약 1년 반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및 북핵문제는 물론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가 오는 5월 개최하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남북 정상이 모두 초대를 받은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행사 참석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최근 승전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의사를 러시아측에 전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북한 정세에 대해 평가하고 6자 회담을 통한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장관은 독일 방문을 계기로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있다. 7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스위스 및 이탈리아 외교장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과도 각각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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