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의 새 주인이 오는 18일 결정된다. 우리금융지주(053000), 신한금융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3개 지주사 중 한 곳의 품에 안길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오후 3시 삼화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우리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3곳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 지주사는 삼화저축은행 인수가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통상적인 인수·합병(M&A)이 아닌 인수자가 직접 저축은행을 설립해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화저축은행의 순자산부족분은 예보가 예보기금을 투입해 메우게 된다.
따라서 인수 희망자는 이날 본입찰 때 자산·부채 인수 범위와 순자산부족분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제출했다. 예보는 이를 바탕으로 `최소 비용 원칙`에 맞는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삼화저축은행 본입찰에 불참한 KB금융(105560)지주도 P&A 방식이라면 향후 부실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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