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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건물 속 강아지 구조”…제주에 이색 테마파크 '댕냥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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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I 2025.07.02 09:50:32

국내 첫 동물 구조 테마파크
제주 유기 동물 수 전국 1위
재난 환경서 구조 체험 가능
케이지·화산·지진 등 구현
수익 일부는 동물보호 기부

댕냥별 외부 사진 (사진=댕냥별)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제주 신화월드에 국내 최초 개·고양이 구조 테마파크 ‘댕냥별’이 문을 열었다. ‘댕냥별’은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을 구조해 우주 속 ‘댕냥별’로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에 기반으로 한 공익형 테마파크다.

제주는 인구수 대비 유기 동물 발생 건수 1위 지역이다. 동물자유연대가 발표한 ‘2024 유실·유기 동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지역 인구 1만 명당 유실·유기 동물 발생 건수는 63.9건으로 제일 많았다. 전국 평균인 21.8건에 비해 약 3배 높은 수치다. 댕냥별은 제주의 높은 유기동물 수치에 심각성을 느끼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댕냥별 내부 특별재난구역 (사진=댕냥별)
댕냥별은 13개의 재난 환경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구조장비를 휴대하고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지구별에서 폭격으로 무너진 동물병원 케이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화산 폭발 현장, 방사능이 유출된 핵 원자력 발전소 등 환경에서 직접 동물을 구조한다.

수익의 일부는 동물보호에 기부된다. 댕냥별은 ‘동물자유연대와의 정기 기부 협약을 통해 수익금 일부를 실제 동물 보호 활동에 기부할 계획이라 전했다. 댕냥별을 운영하는 정명환 보노보 대표는 “댕냥별은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동물 보호,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하는 공익형 체험 공간”이라며 “동물 보호 문제는 모두의 책임이기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댕냥별은 제주 신화월드 서머셋 호텔 1~3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입장료는 2만 5000원, 제주도민과 신화월드 투숙객은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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