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군에 번지며 전 군민에 대피령이 떨어진 가운데 영덕군이 화재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시작했다. 고향사랑 지정기부는 지역의 특정 목적 사업에 기부하는 것으로, 화재로 삶의 터를 잃은 이재민들에 직접 도움의 손길을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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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은 “산불을 피해 2000여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지만,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근접하는 불길을 피해기 위해 야간에 황급히 대피를 하다 변을 당하는 등 현재까지 소중한 18명의 생명을 잃었다”며 “사망자 중에는 7명의 영덕군민도 있다. 영덕은 현재 산불로 인해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고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영덕군민 중 4345명이 학교 혹은 행정복지센터 등에 대피했으며, 장비 62대, 인력 1700여 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 및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기부를 하고 기부금에 대해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공제가 가능하며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기부금의 30%는 각 지역의 특산품을 30% 한도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영덕군의 경우 홍게장, 오징어, 홍게어묵, 복숭아 등 농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전국에서 26명이 사망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영양 6명, 안동 4명, 산청 4명, 청송 3명, 의성 1명 등이다.
지역별 진화율을 보면 산청·하동 77%, 의성 54%, 안동 52%, 청송 77%, 울산 울주 온양 76%다. 의성에서 난 산불이 확산한 영덕은 10%, 영양도 1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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