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안랩에서 ‘중소기업중앙회 KBIZ 차세대 CEO스쿨’ 수강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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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되돌아보면 제 직업은 의사, IT 전문가, 경영인, 대학교수, 정치인으로 다양했지만, 신기하게도 저의 정체성은 늘 같았다”며 “의과대학을 다니며 형성된 ‘봉사’와 ‘문제 해결사’라는 정체성, 이 두 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랩의 성공 신화도 봉사와 문제 해결사로 귀결되는 것은 마찬가지다”라며 “이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청년이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노력하다 보면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이 생긴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철학에 대해 “2030세대의 미래를 위해 욕먹을 각오를 하고 정치를 시작했다”며 “기성세대가 공정성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청년들을 같은 눈높이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세대 간 통합이 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안랩은 1988년 국내 최초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안 의원이 1995년에 세운 회사(안철수연구소)다. 안 의원은 이날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의견도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