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월 병상 수 부족, 전문의 부재 등 재이송 1773회
지난해 동월 대비 월 최고 64.8%, 평균 40.5% 증가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난 후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가 최대 64.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병상수 부족’과 ‘전문의 부재’로 인한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가 167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1225 건이었다.
같은 건이 여러 번 재이송된 횟수를 포함하면 같은 기간 재이송 건수는 1262회에서 1773회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공의가 빠져나간 지난 3월 재이송 횟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64.8% 급증했다.
| 월별 병상수 부족 또는 전문의 부재로 인한 재이송 건수(월별 병상수 부족 또는 전문의 부재로 인한 재이송 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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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은 “119구급대의 응급실 이송 완료까지 재이송 건수와 횟수가 급증한 것은 응급실 뺑뺑이가 크게 늘어 환자의 피해도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적극적인 의료대란 피해구제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