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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 대상에 소프라노 최영원

장병호 기자I 2024.08.01 14:46:22

금상 소프라노 노희재·은상 바리톤 나한유
동상 소프라노 백혜민·특별상 베이스 강정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소프라노 최영원(24)이 제23회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제23회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 대상 수상자 소프라노 최영원. (사진=국립오페라단)
제23회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는 지난 31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렸다. 12명의 젊은 성악가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휘자 정인혁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결선을 펼쳤다.

최영원은 오페라 ‘마술피리’의 ‘두려워마라, 나의 아들이여’(O zittre nicht, mein lieber Sohn), ‘마농’의 ‘내가 거리에 나서면’(Je marche sur tous les chemins)을 불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주어지는 대상과 상금 700만원을 거머쥐었다.

금상(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과 상금 500만원은 소프라노 노희재에게 돌아갔다. 바리톤 나한유는 은상(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상), 소프라노 백혜민은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한 특별상(SDB인베스트먼트 특별상)은 베이스 강정훈이 받았다.

국립오페라단은 콩쿠르 수상자들에게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79명 많은 총 328명이 지원해 성악도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본선 무대는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으며, 추후 무료 VOD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은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가 많은 성악가들에게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젊은 성악 인재들이 국립오페라단을 통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고 국내외 오페라계에서 주목받는 성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3회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쿠르 수상자들. (사진=국립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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