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이하 출판진흥원)은 우수도서 지원을 위한 추천위원의 추천 책임성 강화 등 사업 내실화 거쳐 오는 29일부터 ‘2024년 세종도서 학술·교양부문 지원 사업’(세종도서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양서출판 의욕 진작과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우수 도서를 선정, 구입해 공공도서관과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 각계각층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세종도서 사업은 새롭게 구성한 제6기 세종도서 사업 운영위원회에 논의를 거쳐 다양한 개선방안을 도입해 시행한다. 이번 개선안 주요 내용으로는 △세종도서 최대 종수 설정(학술부문 최대 390종, 교양부문 최대 440종) △번역서 비율 상향(20→30%) △출판사 신청 종수를 확대 △추천위원 사전검토 기간 확대(10일→3주) △도서추천평 공개 등을 통해 우수도서의 발간 지원인 사업 취지를 강화한다. 또한 △보급처 수요에 따른 도서 추가 구매 △해외자료실을 포함한 보급처 확대 등 보급 방식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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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 지원 사업은 24일에 진흥원 누리집 및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에 공고한다. 공고일 이후 세종도서 학술·교양부문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사업의 내실화를 다지는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된 만큼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세종도서 운영위원회 구성은 △운영위원장인 윌북 대표 홍영완 한국출판인회의 부회장을 비롯해 △도서출판 한울림 대표 곽미순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김남중 국민일보 선임기자 △동양북스 대표 김태웅 한국학술출판협회 부회장 △박성원 한국아동출판협회 사무국장 △박현우 한국도서관협회 본부장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오지혜 세명대학교 미디어문화학부 교수 △이종백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 연구원 △이헌숙 휴먼컬처아리랑 대표 △당연직 김진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무처장 직무대행 등 총 11명이다.
한편 ‘문학나눔 도서 보급’ 사업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출판진흥원에 이관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진흥원에서 운영한다. 문학나눔 도서 보급은 현재 진흥원 누리집 및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에 공고 중이며, 접수기간은 26일까지다. 세종도서 교양부문의 문학 분야가 문학나눔 도서 보급 사업에 통합돼 신청접수중이며, 작가 홍보 프로그램과 작가 해외 활동 지원 등 작가를 위한 다양한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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