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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용지가 1292억원으로 22.6% 줄었다. 산업용지는 실물경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품종이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쇄용지와 특수지는 1525억원, 1764억원으로 각각 3%, 2.6%의 감소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산업용지가 51억원으로 84% 역신장했다. 특수지는 153억원으로 33%, 인쇄용지는 8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판매량 역시 모두 감소했다. 2분기 산업용지 판매량은 14만 9000t(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9% 줄었다. 인쇄용지와 특수지는 10만 5000t, 7만 3000t으로 각각 26.2%, 7.5% 감소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5280억원으로 17.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52억원, 69억원으로 73.3%, 81.4% 줄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연결 매출액이 1조 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71.8% 줄었다. 아울러 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경쟁사 증설 물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둔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