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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행위' 건설노조 배후·공모관계까지 철저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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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3.01.30 13: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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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탑승 시위' 전장연 회원 24명 檢 송치
'김건희 명예훼손 혐의' 김의겸 고발 배당 검토
한동훈 스토킹건 "영장 기각 후 전반적 검토 중"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건설노조 배후 세력과 공모관계까지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19일 오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지부 사무실 앞에 손팻말을 붙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건설 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18건을 적발, 160여명을 대상으로 현재 수사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양대 노총 산별노조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건설노조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불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증거물 압수물 분석이 완료되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건설 현장에서 단순하게 벌어진 불법행위인지, 조직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피해업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건설노조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수사와 관련해선 “전장연 회원 27명을 조사해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등 지하철 승강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전장연 회원 1명은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4명에겐 출석을 요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예훼손 혐의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고발장이 제출되면 어디서 수사할지 배당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의 스토킹 사건과 관련해선 “영장 기각이 된 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7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경기도 남양주시 더탐사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등지를 압수수색한 뒤 26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스토킹 사건과 관련한 긴급응급조치 결정서를 한 장관 측이 아닌 더탐사 측에 착오 전달한 경찰관 징계와 관련해선 “감찰에서 조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즐겼다는 취지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고발인 더탐사 등을 소환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의 현장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관련해선 “지난 20일 소환조사를 했고 각 혐의 부분 성립 여부에 대해서 법률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 의원과 서민민생대책위(서민위) 등 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신 의원을 고발했다.

경찰은 유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건과 관련해선 “지난 26일에 압수수색을 했고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했다.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는 희생자 명단 무단 유출로 공무상기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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