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당이 처한 어려움과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상임고문직 재위촉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상임고문은 정당의 원로 중 현역을 떠났거나 특별한 경우 위촉되는 자리”라며 “2011년 12월 한나라당 대표를 사퇴한 이후 상임고문으로 잠깐 위촉된 적이 있었으나 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사퇴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제8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홍 시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박정하 대변인은 “홍 시장은 5선 의원에 당대표를 2번이나 역임했다”며 “조속한 당의 안정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데 역할을 하기 위해 대구시장직과 별도로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제15·16·17·18·21대 국회의원과 제35·36대 경남도지사를 지낸 5선 중진으로,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제35대 대구시장직에 당선된 뒤에도 중앙 정치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 왔다. 홍 시장은 지난해 11월 대선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청년의꿈’이라는 온라인 소통채널 플랫폼을 만들어 2040세대와의 소통을 이어 오고 있다.
홍 시장은 앞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거쳐 2011년 당대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