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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캐치패션 대표 “100% 정품만 취급…재구매율 70% 업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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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I 2021.12.30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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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플랫폼 CEO 인터뷰]④끝
공식 인증 리테일러 연결해 가품 원천 차단..파트너사 제품 실시간 연동
해외서 직접 배송, 국내선 결제·CS만 대응.."고객 경험 높여 시장 확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99.9%는 100%가 아니다.’

국내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이 하반기 TV 광고에서 선뵌 메시지다. 캐치패션을 운영하는 이우창 스마일벤처스 대표는 “단 한 명도 가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회사를 창업했다”며 “명품 브랜드나 공식 판권을 가진 글로벌 리테일러 채널을 연결하기 때문에 캐치패션은 구조적으로 가품이 나올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 (사진=캐치패션)
30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가진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기용한 마케팅을 통해 저변이 확대됐다”며 “무분별한 마케팅 경쟁 속에서 정·가품 이슈로 불안해하는 소비자에게 주의력을 높이는 메시지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판단해 광고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캐치패션이 보여준 광고는 회사의 방향성과 일맥상통한다. 캐치패션은 후발주자인 만큼 ‘캐치패션=100% 정품’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동종 업계 3사를 저작권을 도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형사 고발까지 했다. 공식 인증 명품만 취급한다는 캐치패션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한화 갤러리아에서 일하다가 창업을 결심했다. 유독 한국 명품 시장만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가격 불균형’ 문제와 ‘정·가품 논란’이 있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직접 스타트업을 차렸다. 한화갤러리아와 티몬이 5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해준 덕분에 캐치패션은 1년 만에 시스템을 구축했고 2019년 정식 오픈했다.

이 대표는 “온라인에서도 백화점처럼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럭셔리 정품만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자고 생각했다”며 “병행수입, 구매대행 등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배제하고 직접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정공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는 병행수입 업체를 입점시키는 마켓 플레이스와 유럽 부티크를 통해 구매하는 구매대행 등의 방식을 보편적으로 쓴다. 이 방식은 낮은 가격에 제품을 소싱할 수 있고 배송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가품을 완벽하게 거를 수는 없다. 반면 캐치패션은 공식 인증된 브랜드와 플랫폼을 연결 해주고 결제와 고객응대(CS)만 제공한다.

이 대표는 “캐치패션은 파페치,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등 글로벌 명품 직구 플랫폼의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해 준다”며 “40개 채널 1만 5000개 명품 브랜드, 350만개 상품 구색은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샤넬, 에르메스 등 공식 홈페이지 외에 온라인 유통을 하지 않는 명품 브랜드는 실제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재고 부담이 전혀 없고 100% 해외 파트너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 (사진=캐치패션)
캐치패션의 또 다른 차별점은 실시간으로 파트너사의 재고를 확인하고 최저가를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가격하락 알람과 재입고 등을 통보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대표는 “캐치패션은 1분마다 상품 정보가 갱신되고 제휴 할인 조건이 좋아서 소비자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 같은 편리함 덕분에 캐치패션의 재구매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70%에 육박한다. 한 번도 안 산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구매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캐치패션은 하반기 광고 이후 지난달 활성이용자수(MAU)가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다만 후발주자인만큼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선두 업체와 아직 격차가 크다. 신뢰도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존 판도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캐치패션은 해외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체 앱에서 결제할 수 있는 ‘캐치구매’도 제공한다. 캐치구매 거래액은 지난달 전년 같은기간 대비 195%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찌, 프라다 등 전통 명품 이외에 가니, 르메르, 스포티앤리치, 토템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찾는 고객 비중이 늘고 있어 긍정적이다. 국내 소비자의 명품 구매력이 커지면서 다양한 명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캐치패션 모델 배우 조인성. (사진=캐치패션)
캐치패션은 올해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 판가이아와 직접 제휴를 하는 등 소비자의 글로벌 브랜드 경험도 넓히고 있다. 카테고리도 패션잡화에서 리빙, 키즈, 펫아이템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엑스클로젯과 손잡고 ‘중고 명품 매입 서비스’를 론칭해 명품 시장 저변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99.9% 정품이 100% 정품 플랫폼의 오리지널리티를 대체할 수 없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 가치를 높여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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