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해 기아 직원들 연평균 급여는 9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퇴임한 박한우 전 기아 사장은 같은 기간 퇴직급여를 포함해 42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2일 기아에서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의 지난해 직원은 3만4980명으로, 1인 평균 급여는 9100만원이다. 2019년에 비해 직원 수는 223명 줄었고, 평균 임금은 500만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3만4980명 직원 중 남성은 3만4068명, 여성은 1356명으로, 성별 평균 급여액은 남성 9200만원, 여성 7100만원이다. 평균 근속년수는 22.1년으로 남성의 경우는 22.4년, 여성은 15.4년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아의 임원은 총 156명으로 등기임원 9명, 미등기임원 147명으로 나타났다.
임원 가운데서는 박한우 전 사장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박 전 사장은 총 42억3000만원을 수령했으며 이 가운데 퇴직급여는 40억500만원이다. 이어 △카림하비브 전무 13억8500만원 △송호성 사장 11억3900만원 △아르투르마틴스 전무 7억7000만원 △최준영 부사장 7억90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