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글로벌 피트니스 시장에서 혁혁한 성과

류성 기자I 2020.03.17 12:56:58

인바디 호주 ‘F45 피트니스’에 2000여대 독점공급
대당 1천만원 인바디570 모델, 세계 57개국 센터공급

[이데일리 류성 기자] 글로벌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가 세계적 피트니스 기업과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피트니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바디는 세계적 피트니스 기업인 F45 피트니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57개국, 2000여 곳의 F45 피트니스 센터에 인바디 제품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미 800여곳에 납품을 진행했고 나머지 1500여곳에는 오는 8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F45 피트니스는 자체 개발 운동 기법인 ‘커뮤너티’와 ‘버디 시스템’을 활용해 45분간 운동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로 정평이 나 있는 업체다.

인바디(041830)가 F45 피트니스에 공급하는 체성분 분석 장비는 피트니스 시장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InBody570 모델이다. 이 제품의 한국 판매가격은 1000만원 가량으로 고가장비이다. 인바디는 이 모델을 F45 피트니스가 운영하는 세계 각국의 피트니스 센터에 납품하는 데 있어 국가별로 공급가격에 차이가 있지만 이번 계약체결로 대략 2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무선 통신 방식으로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며 앱 혹은 웹에서 신체변화 그래프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F45 피트니스는 피트니스 내에서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한 회원에게 운동 후 몸의 변화상태를 공유할수 있어 회원 만족도를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45 피트니스 관계자는 “전 세계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입장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마켓리더인 인바디를 선택했다”며 “인바디는 고객들에게 운동효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경험을 줄 수 있는 장비이다” 라고 평가했다.

정창경 인바디 해외사업 파트장은 “글로벌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계약은 인바디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F45피트니스와의 계약을 통해 호주를 비롯하여 세계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인바디 제품을 도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인바디는 또다른 세계적 피트니스기업인 미국의 오렌지 띠어리 피트니스와도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InBody270 모델 800여대를 납품했다.

인바디가 세계적 피트니스기업인 F45 피트니스에 독점공급하는 ‘인바디570’ 모델. 인바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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