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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美 선급협회와 차세대 기술 연구 '맞손'

남궁민관 기자I 2019.05.08 12:29:29
이성근(왼쪽에서 다섯번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8일 미국 휴스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해양기술전시회에서 토니 나시프(왼쪽에서 여섯번째) ABS 최고운영책임자을 만나 기술협력 기본합의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글로벌 5대 선급 중 하나인 미국선급협회(ABS)와 손잡고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해양기술전시회(OTC 2019)에서 ABS와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 관련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토니 나시프 ABS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LNG (처리)설계기술 최적화 △높은 경제성의 친환경 해양제품 △차세대 발전 시스템 개발 등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도 함께 연구한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공동연구 개발은 높아진 선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조선·해양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신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단초가 제공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ABS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메이저 선급과의 공동연구도 추가로 진행해 ‘기술 DSME’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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