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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린 ‘제대군인 일자리박람회’는 전국의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추천하는 우수기업 50여개사와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및 전역예정장병 구직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사전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취업에서부터 창업까지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정착 및 미래설계를 위해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행사에 앞서 사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일산·수원·대전에 위치한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미지 컨설팅 및 이력서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취업 이미지 클리닉’을 마련했다. 특히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해 어색하게 생각하던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에서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구직자를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대형 프랜차이즈, 푸드 트럭 창업 및 귀농귀촌 관련 상담뿐만 아니라 직접 창업 아이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관도 운영됐다. 또 1대 1 맞춤형 창업컨설팅과 금융지원 노하우를 접목해 제공되는 국민은행의 특화 서비스 ‘KB소호 창업컨설팅’도 진행돼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 사전행사로 국민은행과 국가보훈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일자리 관련 온라인시스템(KB굿잡, V-NET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간 연계사업 활성화, 취업박람회 상호협력, 제대군인 대상 취업컨설팅 및 취업교육 등의 상호지원 등을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허인 국민은행장,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 정욱한 해양경찰청 교육담당관, 최상열 고양고용센터장, 김영희 한국무역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장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피 처장은 환영사에서 “제대군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군인들이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 행장 역시 축사를 통해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임무 수행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제대군인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KB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꿈과 행복을 함께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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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에는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100여개사와 3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국민은행은 청년 미취업자와 기술혁신형 기업 간 적극적인 일자리 매칭을 위해 박람회 참여 구직자 선착순 20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을 지급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 참가기업에게 지원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을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에도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KB굿잡 채용지원금’은 박람회 참가기업이 박람회를 통해 정규직원을 채용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채용인원 1인당 100만원,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창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전문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창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참여기관 및 방문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KB소호 창업컨설팅’은 다양하고 실질적인 창업컨설팅과 금융지원 노하우를 접목해 제공되는 국민은행만의 특화 서비스다.
행사에 앞서 국민은행은 유스(Youth) 고객을 위한 문화공간 ‘청춘마루’에서 이달 8일과 10일 양일간 ‘이공계 청년 구직자 취업컨설팅’을 진행했다. 산업기술진흥협회 이공계인력중개센터의 전문컨설턴트가 이공계 청년 구직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력서, 면접 컨설팅 및 취업박람회 현장 참여기업 사전 매칭 등을 진행하며 취업준비를 도왔다.
한편 국민은행은 다음달 21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단일 규모의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인 ‘2018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KB굿잡 우수기업, 대기업 협력사 및 인천광역시 추천기업 등 총 200여개의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채용관과 구직자의 성공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