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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관 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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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18.04.09 12:00:00

쌍축LNG운반선·쇄빙선 선형개발 및 적용
전유석 브로던 부장, 중소기업 부문 수상

정용관 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좌측)과 전유석 (주)브로던 부장(사진 = 과기정통부 제공)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용관(45) 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과 전유석(44) ㈜브로던 부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9일 선정됐다.

정 연구원은 쌍축 LNG 운반선, 쇄빙선·내빙선의 선형(船型·선박의 겉모양)개발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 한국 조선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쇄빙·내빙선의 운항조건에 최적화된 선형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일반해상 및 결빙해역 운항을 모두 고려한 추진기와 엔진의 최적 조합을 도출, 원가점감에도 기여했다.

또 정 연구원은 쌍축 LNG 운반선의 선형개발 기술 및 내빙선 설계기술, 추진기와 엔진의 최적 조합 기술을 조합해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하는 17만4000㎥급 LNG FSRU(부유식 재기화 장비) 개발에도 힘을 더했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적재-저장-재기화’ 할 수 있는 선박형 해양 플랜트로 육상에 비해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고 수송선 등 대체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정 연구원은 “개발에 함께한 동료들과 회사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하여 현재 한국 조선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전유석 ㈜브로던 부장은 RF(무선주파수) 분야의 밀리미터파 광대역 수신기(6-18GHz)를 개발, 수출시장 개척과 혁신제품 국산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부장이 개발한 광대역 수신기는 단일 경로가 아닌 여러 개의 채널을 확보해 동시에 수신이 가능하고, 채널 간 위상정합을 통해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다. 또 방산분야 광대역 수신기 모듈을 이스라엘 IAI-ELTA 등 해외 기업에 수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 부장은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분야 초고주파 대역에 필요한 RF 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 선진국에 뒤지지 않도록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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