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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추진에 누리꾼도 격양…"투자금 돌려줄건가?"

임수빈 기자I 2018.01.11 15:29:45
서울 중구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자 투자자 외 누리꾼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커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관련 기사에는 ‘아니 정부가 뭔데? 내 투자금 돌려줄 건가?’, ‘잘 먹던 사람들 초치냐’, ‘한강 가즈아’, ‘원금 반 까였다. 폐쇄 할 거면 처음 돈 넣은 금액 다 돌려줘라’, ‘가상화폐 막으려다 엄한 주식 개미투자자들만 울리는구나’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를 반대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반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자본주의 민주화 거스르는 행위’, ‘암호화폐 투자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핵심지지층인 국민들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반대 및 법무부장관 해임’ 등의 청원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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