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은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관련해 추가적인 대북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오전 11시55분부터 오후 12시15분까지 약 20분간 통화를 했다.
두 사람은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고, 엄중성에 대해 양측간 1차적 분석을 토대로 의견 교환을 했다.
또 윤 장관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조치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긴급 안전보장이사회(NSC) 소집, 한·미 정상 간 통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도 국내적으로 취한 조치에 대해 설명이 있었다고 와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양국이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등 안보리 차원에서 한미일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조해서 안보리 차원의 신속한 조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