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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기 투자는]①"强달러에 올라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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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15.12.16 13:12:20

美연준 이달 금리인상 유력..내년 원·달러환율 1200원 육박
달러화자산에 돈 몰려.."해외주식형펀드 수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회사원 박형재(남·37)씨는 올해 주식 투자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안전한 종목이 최고`라는 원칙대로 대형주 중심으로 샀다 팔았다 했지만 건드는 종목마다 주가가 빠졌다. 대신 불안하다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중소형주는 헬스케어주 중심으로 불을 뿜듯이 치솟는 걸 보며 속이 많이 상했다.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 그나마 돈을 굴리려면 투자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내년에 어디에 돈을 묻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연말 국내 증시가 침체에 빠지면서 내년에 어디에 투자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점치는 투자 테마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미국 달러화다.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근 10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는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는 얘기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환율은 1183.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한 달전에 비해 19.6원 뛴 것이다. 더구나 업계에서는 내년 원·달러환율 연간 평균 전망치를 1200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점치며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가 내놓은 내년 원·달러환율 평균은 1192.6원이다. 높게는 1270원까지 보는 증권사도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달러가치 상승이 이어지고 강(强)달러에 베팅한 상품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처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선 자금이 안전자산에 몰릴 수밖에 없고 기축통화인 달러화가 가장 유리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곽병열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내년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8%로 전망되는데 실질 성장률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 코스피지수는 이보다 2.27~5.23%포인트 웃도는 박스권 장세에 머물 것”이라며 “결국 미국 금리 인상애 따른 1차적 수혜는 선진국 추종자금이 주축을 이루는 해외 주식형펀드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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