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게임을 내려받고, 쇼핑과 비즈니스 업무 등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앱들이 애플과 구글을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만들어준 진정한 수훈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앱 개발자들은 애플과 구글의 OS 외에는 아직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가 지난달 앱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2%의 앱 개발자들은 아이폰 운영체계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87%의 개발자과 관심이 있다고 답해 높은 인기를 보였다. 그러나 MS와 노키아의 제휴로 나올 OS에 관심은 48%로 애플과 구글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현재 구글과 애플의 OS 외에도 약 10여개의 스마트폰 운영 시스템이 존재한다. 또 각각의 OS는 독특한 앱 스토어를 갖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출시 2년만에 앱 스토어를 구축하며 노키아의 심비안을 체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운영체계 전 책임자인 데이비드 우는 "별도의 앱스토어를 구축하기 가 얼마나 어려운지 회사들이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삼성전자(005930)와 소니에릭슨 등 거대 휴대폰 제조사도 별도의 운영체계 개발 대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과 게임기를 출시해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폰의 핵심 성장 동력인 앱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한 1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 24개 통신사는 공동 앱 스토어인 WAC(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를 출시하기로 하고 애플과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다.
애플과 구글에 대항해 새롭게 출시되는 MS와 노키아의 윈도폰과 세계 통신사들의 WAC 성공 여부는 앱 개발자들의 호응 여부에 달려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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