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연진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 50분간 15곡 선사… 떼창·환호 쏟아져 F1 스타 베르스타펜과 만남도 화제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축제 포뮬러 원(F1) 싱가포르 그랑프리 무대에 올라 6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올해 행사에 출연한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대규모 글로벌 행사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르티스(사진=빅히트뮤직)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에서 열린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2026’의 메인 공연장인 파당 스테이지(Padang Stage)에서 공연을 펼쳤다. F1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도심 야간 레이스와 대형 공연을 결합한 행사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6만 명이 모였다. 공연 시작 전부터 공식 응원봉과 굿즈를 든 팬들이 공연장 주변을 채웠고, 코르티스가 무대에 등장하자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코르티스는 50분 동안 총 15곡을 선보였다. ‘TNT’를 시작으로 ‘패션’(FaSHioN), ‘레드레드’(REDRED), ‘고!’(GO!), ‘모션’(MOTION) 등 대표곡을 잇달아 들려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영크리에이터크루’(YOUNGCREATORCREW) 무대에서는 객석 가까이 다가가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코르티스(사진=빅히트뮤직)
데뷔 후 처음으로 싱가포르를 찾은 멤버들은 “많은 팬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며 현지식 영어 표현인 “땡큐 라”(Thank you lah)로 인사를 전했다.
무대 의상에도 F1의 정체성을 담았다.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Ayrton Senna)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비롯해 레이싱을 상징하는 체커보드 무늬를 활용한 의상으로 현지 분위기를 살렸다.
공연 외에도 모터스포츠와의 접점을 넓혔다. 코르티스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레드불의 초청으로 대회 패독을 방문해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과 만났다. F1과 레드불 레이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인증사진은 게시 약 2시간 만에 좋아요 100만 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