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부는 22일 서울에서 제57차 한미 군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2024년부터 시행 중인 함정 MRO에 이은 두 번째 MRO 협력 사례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미 육군 시누크 엔진 정비를 미 본토가 아닌 국내에서 실시한다”면서 “한국 방산업체의 MRO 사업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 연합전력의 전투준비태세를 향상시킴은 물론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불확실한 공급망, 지역분쟁 증가로 동맹국의 방산 및 군수역량을 활용한 MRO 산업 참여 확대 필요성을 느끼고 한국과 협력해 왔다.
한미 국방부의 이번 합의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누크 엔진 MRO 사업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누크의 T55 엔진 정비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T55 계열 엔진을 포함해 46년간 5700여 대 이상의 항공엔진 MRO를 수행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은 미국 항공청(FAA) 인증을 포함해 다수의 글로벌 항공엔진 관련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미 대표단은 이번에 결정된 시누크 엔진 MRO 시범사업과 기존의 함정 MRO 사업 외에 추가로 추진할 수 있는 MRO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3일~25일 창원과 구미 등에 위치한 방산업체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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