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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계 매출은 4486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64.1% 감소한 수치다.
지누스는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주요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막기 위해 발주를 제한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사업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3분기에는 매트리스 판매 회복세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 대형 고객사의 발주 제한 정책이 2분기까지 이어졌다”며 “일부 도매 물량 공급 시점에 따른 매출 인식 차이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2분기를 기점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핵심 제품군인 매트리스 판매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월평균 50%에 육박하는 국내 사업 고신장세와 3분기부터 반영되는 멕시코 매출 등의 영향으로 다음 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 지누스 국내 사업 매출은 소비자 판매가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직후 판매량 급증으로 인해 하반기 공급 예정 물량을 2분기에 선공급하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분기 공시상 국내 사업 매출은 소비자 판매액이 아니라 판매사에 공급하는 도매 매출로 인식되고 있어 분기 실적이 실제 소비자 판매 추이와 상이하다”며 “주요 제품의 품질 리뉴얼 신제품 공급을 위해 올 2분기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나 7월부터 제품 공급이 정상화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