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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2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7일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아부다비를 공격할 때 사드가 가동돼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을 노린 후티의 공격으로 시설 노동자 3명이 죽고 6명이 다쳤다.
UAE는 후티가 크루즈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드론을 모두 사용해 여러 차례 공격을 가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 공격에 대해선 요격에 성공했지만 나머지는 놓쳐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을 막아내고, 어떤 것을 놓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드는 고도 40∼150㎞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대공 방어 체계로, 발사대 6기와 요격미사일 48발 등이 1개 포대를 이룬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2017년 경북 성주에도 주한미군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했다. 최대 사거리는 200㎞, 요격고도는 40~1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