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신탁 이어 착한 펀드'…국민銀, 수익연동 보수인하 펀드 출시

권소현 기자I 2017.03.23 11:51:5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수익률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펀드보수가 달라지는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펀드상품의 보수는 고객수익률과 관계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됐지만 이번 펀드는 목표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판매보수 및 운용보수를 인하하는 보수체계가 적용된다. 이달초 고객수익률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달라지는 신개념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펀드에도 차등보수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이번 신상품은 중국 본토(상해/심천) 상장주식 중 저평가 우량 가치주에 선별 투자하는 ‘KB 든든한 중국본토 가치주 목표전환 제2호(주식)’와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분할매수 후 일정 수익률(5%)에 도달하면 주식비중을 낮춰 수익을 보존하는 ‘키움 든든한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제2호(주식혼합-재간접형)’다. 판매기간은 24일부터 30일까지며 전국 KB국민은행과 KB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 확보 후 청산하기 때문에 고객은 매도타이밍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투자개시 후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판매보수를 50% 인하한다. 1년까지 달성하지 못할 경우 판매보수를 50% 더 인하하고 운용보수도 절반만 받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펀드 보수체계 개선은 금융감독원의 제3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고객수익연동 보수 인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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