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이 자체개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효과를 앞세워 깜짝 실적을 실현했다.
26일 LG생명과학(068870)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9.2%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71억원으로 전년보다 18.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으로 544.3% 증가했다.
자체개발 당뇨신약 ‘제미글로’와 기술수출한 바이오시밀러의 단계별 기술수출료(마일스톤)이 약 100억원 유입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제미글로의 경우 인도에서 최종 시판허가를 받은데 따른 마일스톤이 유입됐다. LG생명과학이 일본 모치다제약과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단계가 진전되면서 추가 기술료를 받았다.
국내 시장에서도 제미글로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 3분기에만 제미글로는 단일제(제미글로)와 복합제(제미메트) 포함 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미글로는 지난해 발매 3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50억원 돌파도 유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