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입국금지` 오선화 "극한상황서 韓 본모습" 망발

박지혜 기자I 2014.04.22 17:01:5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국인으로 태어나 일본으로 귀화한 고젠카(吳善花·오선화·58) 다쿠쇼쿠대 교수가 한 강연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국을 비난했다.

22일 산케이신문은 고젠카 교수가 지난 21일 ‘왜 한일이 화해할 수 없는가’라는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세월호 선장이 먼저 탈출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극한 상황에서야말로 사회의 본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고젠카 교수는 “한국인은 반일(反日)할 때는 단결하지만 애국심은 없고 철저한 이기주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인에게 대화를 하자고 고개를 숙이는 사람은 비굴하게 보인다”며, “한국에는 다가설 것이 아니라 관계를 끊고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오후 검경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던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허리 통증과 고혈압 증세를 호소해 병원치료를 받고 돌아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젠카 교수는 1956년 제주에서 태어나 1983년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치맛바람’, ‘한국병합의 길’ 등의 책으로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고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식의 망발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러한 사유로 작년 7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고젠카 교수는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해 일본으로 되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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