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는 이날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6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나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지 나흘 만이다.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 나가 낙마한 지 12년 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포함해 권칠승, 김태년, 김영진, 이연희 의원 등이 동석했다.
그는 “사랑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다시 대구 시장 선거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출마 요청은 작년 가을부터 받았다. ‘김부겸은 이제 대구는 잊었냐? 이대로 계속 가면, 대구는 완전히 희망이 없다는 거 잘 알지 않느냐’는 질책에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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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구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 굳이 이런저런 수치를 열거하지 않겠다”며 “더 나빠지는 이유가 있다. 대구는 한 당이 독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요즈음 시장 공천 과정을 보면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냐는 생각이 든다. 힘들어하는 시민의 처지는 안중에도 없다”며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니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총리는 대구의 위기상황을 언급하며 “우리의 아들딸들이 대구를 등지고 있다.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다”며 “제가 클 때, 대구는 저의 자부심이었다. 그 자부심을 우리 아들딸들도 느끼게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 그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며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의 미래 희망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당으로부터 대구 발전을 위한 어떤 약속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30년째 지역내총생산(GRDP) 꼴찌인 이 도시 대변화 대전환 일어나지 않으면 못 견딘다”며 “그 문제 관한한 당지도부 단단히 약속받았고 지역에 약속으로 발표하면서 약속과 실천 의지를 드러내겠다”고 했다.
사실상 무산된 대구경북 통합 이슈와 관련해 김 전 총리는 “주민들 설득하고 그 분들 안심시키는 과정 부족했다는 지적 있었다”며 “지방재정에서 1년에 5조원씩 이른바 통으로 쓸 수 있게 준다는 거 이게 지역 확 바꿀 수 있는 엄청난 재정 규모다. 이런 기회를 잃어버릴 수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2·28기념공원서 다시 대구시장을 할 예정이다. 대구 출마선언에서 구체적인 대구 발전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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