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 장애 극복하고 사법시험 합격해 판사로 22년 재직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회 취약계층, 불우 이웃에 몸소 찾아가는 권익위를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이 직을 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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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내정자는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런 기회를 준 우리 정부에 감사하며, 한편으로는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유 전 판사를 새 권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유 내정자는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충청남도 당진 출신인 유 내정자는 소아마비를 앓고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2년에 사법고시(24회)에 합격한 뒤 판사로 임용돼 2007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그만둘 때까지 22년을 판사로 일했다. 유 변호사의 아버지는 8·9·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제연 전 국회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