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폐암 동반진단 신제품,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용성 기자I 2023.08.02 17:24:3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젠큐릭스(229000)는 자사의 폐암 동반진단 키트 신제품 드롭플렉스(Droplex EGFR Mutation Test V2)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수가 심사가 완료돼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젠큐릭스)
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되는 드롭플렉스 제품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를 검출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동반진단 검사 키트이다. 기존 제품들보다 2배 이상 많은 107개의 EGFR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고,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방식보다 민감도가 50배 이상 높은 디지털PCR 방식이다.

특히 조직뿐만 아니라 혈액을 검체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또다른 강점이라는 것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젠큐릭스의 제품은 혈액에서도 우수한 민감도를 구현하는데 성공하여 생검이 불가능한 위치에 종양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소량의 혈액을 검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조직검사와는 달리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젠큐릭스 측은 이번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기존 RT-PCR 방식의 검사보다 성능이 월등한 진단키트를 건강보험 급여 100% 적용을 받아 환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기존 메이저 거래처들에 납품을 준비 중”이라며 “다른 대형 종합병원들에서도 이미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