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년 코빗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로 모범 보일 것"

임유경 기자I 2023.07.03 16:34:57

2013년 7월 5일 창립
같은해 9월 3일 국내 첫 비트코인 거래 시작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내 1호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 조성에 기여하며 업계의 모범이 되는 거래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일 코빗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5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2013년 7월 5일 창립한 코빗은 대중들이 비트코인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던 당시부터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대한민국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여러 가지 1호 기록을 세웠다. 2013년 9월 3일 국내 첫 비트코인 거래와 2016년 3월 25일 국내 첫 이더리움 거래도 코빗에서 이뤄졌다.



2021년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리서치센터를 오픈했다. 뉴욕 금융권에서 20여 년간 경험을 쌓은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을 필두로 한 코빗 리서치센터는 가상자산 투자의 정보 비대칭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를 심층 분석하는 보고서를 평균 주 1회 선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테라-루나 사태나 FTX 파산 등과 같은 이슈에 대해 번외편 형태로 업계에서 가장 빨리 해당 사안을 분석·전망하는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가상자산업계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빗 리서치센터는 5대 거래소 중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코빗 유튜브(5만 8천 명)를 통해 정석문 센터장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업계를 분석하는 ‘피터의 커피브레이크’ 코너나 신규 가상자산 상장 시 고객에게 해당 자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인센티브도 제공하는 ‘지식 저금통’ 콘텐츠 등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자사 가상자산 보유 수량과 지갑 주소를 매일 업데이트하며 공개하고 있다. 지금도 시장에서 파격적이라고 평가받는 이 정책은 지난해 FTX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전반에 대한 고객들의 의구심이 높아진 가운데 코빗이 선제적으로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아직 국내 다른 원화마켓 거래소는 코빗과 같은 정책을 도입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비트코인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0년 전 코빗이 국내 가상자산업계의 개척자로서 지금의 가상자산업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가상자산 업권법 원년이자 코빗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때인 만큼 주주들의 정도 경영 이념에 발맞춰 가상자산업계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우리나라에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며 시장의 모범이 되는 성장하는 거래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빗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대고객 설문조사와 글짓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코빗 10주년 기념 NFT를 에어드롭으로 지급하며 글짓기 이벤트 참가자 70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3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코빗 10주년 기념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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