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장관, 어민 대표해 '쇼핑라이브'에서 수산물 판다

임애신 기자I 2021.12.14 16:08:52

문 장관, 14일 오후 6시 라이브커머스 출연
수협 "지친 어업인과 국민 위해 캠페인"
갈치·조기·고등어 반값에 무료 배송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월 서울 강서구 수협강서공판장에서 설 명절 수산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판매가 부진한 수산물 판매를 위해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한다.

해수부와 수협은 14일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힘나는 수산물! 파격 특가 한정 판매’ 연말 소비촉진 특별전 캠페인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어업인과 국민을 위해 라이브커머스와 온라인커머스 등 비대면 홍보 채널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출연한다. 문 장관이 직접 어민들을 위해 라이브커머스에 나선 것은 지난 1월 설날에 이어 두 번째다.

문 장관이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수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고 어업인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갈치·조기·고등어로 구성된 수산물 꾸러미를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갈치·조기·고등어는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산지 가격까지 하락해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이번에 수협이 준비한 수산물 꾸러미는 국산 제철 수산물로,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손질돼 진공 포장된다. 꾸러미에는 △손질 고등어 2팩(총 2미, 팩당 170g) △토막갈치 2팩(총 2미, 팩당 220g) △진공굴비 1줄(총 8미, 미당 80g) 등 3종 구성된다. 가격은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1만9900원에 무료 배송된다.

수협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알림을 설정하고 생방송 중에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선정해 1+1 행사와 수협 프리미엄 굴비세트, 손질오징어, 어묵세트 증정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남은 물량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수협쇼핑에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에도 산지와 소비자를 연계해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비대면 채널을 통한 소비촉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정부와 생산자단체의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이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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