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인 ‘주톡피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 초보자들에게 이처럼 조언했다. 2019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여의도 편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김 대표는 “내재 가치 평가가 어려운 비트코인 투자는 위험하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필요하지만 ESG 투자는 마케팅 수단” 등 거침없이 쓴소리를 냈다.
스스로 “반골기질이 있다”는 김 대표는 기존 투자 격언과 반대되는 투자 철학을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우량주 장기투자를 맹신하지 말고 △분산 투자보다는 집중 투자가 낫다고 말한다.
특히 10년 전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일부로, 생존해 있는 사례만 대상으로 분석해 성공 사례를 일반화하는 생존편향 오류에 빠져서 안 된다고 경고했다.
분산투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더퍼블릭운용은 국내와 해외 각각 10종목 이내로 집중 투자한다. 깊이 분석하고 면밀히 추적하기 위해서다. 전문 투자자도 이처럼 치열한 노력과 무수한 시간을 들이는 만큼 생업이 있는 일반 투자자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김 대표는 “각자 스스로 투자에 쏟을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종목 수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대표의 인터뷰 영상 1편은 이데일리 ‘주톡피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