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원내대변인은 9일 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번 말씀드린 것처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합의추대를 위해 노력했지만 당사자들께서 고사를 하셔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안한대로 경선절차로 들어가기로 했다”며 “내일(10일) 등록을 받고, 월요일인 13일 9시 30분 의원총회를 열어서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평화당은 이달로 임기를 마치는 장병완 원내대표의 후임 인선을 하면서 합의추대 방식을 추진했으나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당초 장병완 원내대표의 연임과 천정배 의원 추대 등이 거론됐으나 본인들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이 치러지면 3선의 유성엽 의원과 재선의 황주홍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거론된다. 다만 유 의원은 정동영 대표와 같은 전북(정읍·고창)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는 점이, 황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원내대표가 될 경우 위원장직을 내려놔야 하는 점이 각각 걸림돌인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