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지난달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0.8% 감소한 연율 505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09만채에서 감소한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도 밑돈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520만채였다.
로렌스 윤 NAR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회복세는 매우 더디다"며 "불필요하게 빠듯한 신용이 계속해서 시장을 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지난달 16만47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 하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