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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54포인트(0.25%) 내린 5만2342.56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9포인트(0.30%) 하락한 7720.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5.13포인트(1.38%) 떨어진 2만6184.72에 거래 종료. S&P500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 발표 이후 12.64% 급락하며 기술주 약세 주도. 아마존(-4.25%)과 마이크론(-4.98%), 엔비디아(-0.80%) 등 주요 기술주도 동반 하락.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2% 하락. 반면 애플(1.48%)과 메타(1.96%)는 상승하며 빅테크 내 종목별 차별화.
-미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세에도 AI 투자 비용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속.
알파벳 시총 하루 새 669조원 증발
-이날 알파벳은 상장 이후 최대 하락률 기록.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5000억달러(669조원)가 증발하면서 지난해 1월 엔비디아(5930억달러)에 이어 미국 증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일일 시총 감소 기록.
-구글 검색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된 영향. 3분기 구글 검색 매출은 약 6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650억달러) 하회. 검색 유료 클릭 증가율도 2분기 13%에서 8%로 둔화.
-실적 발표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재무 부담도 확인. 알파벳이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조건에서 부담할 수 있는 우발 약정은 약 985억달러(132조원)로 전 분기 대비 약 230억달러 증가. 기존에 알려진 구매약정과 미래 리스 등 1조달러 이상의 의무와는 별개.
-구글 클라우드 수주잔고는 9월 말 5608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증가했지만 증가분의 3분의 1 이상은 알파벳이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 크럭스AI와의 계약에서 발생. AI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와 수익성 우려가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
인텔, AI 매출 78% 급증에도 시간외서 20% 폭락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0% 넘게 급락. 정규장에서 3.6% 하락한 데 이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45분 기준 73달러 안팎에서 거래.
-인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65억1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165억달러) 상회. 주당순이익(EPS)도 52센트로 시장 예상치(40센트)를 웃돌아. 데이터센터·AI 부문 매출은 7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
-하지만 4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심리 악화. 인텔이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치는 150억~16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171억달러) 하회. EPS 전망치도 25센트로 시장 예상치(43센트)에 크게 못 미쳐.
-이달 초 이스라엘 파운드리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도 악재. 인텔은 해당 사고로 향후 2개 분기 동안 약 6억달러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PC 시장 둔화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아마존도 실적 실망에 급락…AI 투자로 현금흐름 적자 6배↑
-아마존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4% 이상 급락. 정규장에서 4.25% 하락한 데 이어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232달러선에서 거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019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2023억1000만달러) 하회. EPS도 1.89달러로 시장 예상치(1.96달러)에 미달. 반면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39.3% 급증한 459억8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 상회. 최근 5년 내 가장 빠른 성장률 기록.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가 투자심리에 부담.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FCF) 적자는 직전 분기 76억달러에서 3분기 424억달러로 약 6배 확대. 아마존은 올해 자본적지출(CAPEX) 전망치를 2200억달러로 유지.
-4분기 매출 전망치는 2400억~2470억달러로 제시. 전망치 중간값인 2435억달러는 시장 예상치(2445억1000만달러) 하회. AWS의 높은 성장세에도 투자 부담과 실적 전망 부진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
미국 3분기 GDP 3.4% 성장…추가 긴축 가능성 경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3.4%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 소비와 기업투자가 경제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남.
-연준은 지난 28일 종료된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 위원 2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지는 등 통화정책을 둘러싼 이견 노출.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지속.
미국 9월 PCE 3.6% 상승…물가 압력 지속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전월 대비 0.5% 상승.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전월 대비 0.3% 상승.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도는 수준.
국제유가 하락…미국·이란 협상 재개 기대
-미국과 이란의 외교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하락.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38% 내린 배럴당 114.88달러에 마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76% 하락한 배럴당 102.00달러 기록.
-미국이 이란에 협상 재개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 이란 측은 서한을 접수했으나 아직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짐.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시설을 재차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 하락 폭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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