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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엠아이, 포항 자석 생산설비에 3000억원 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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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10.28 08: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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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와 협약…2030년까지 연산 6000톤 규모 증설
미국 EMAT서 투자금 조달 계획…희토류 금속부터 자석까지 생산

[포항=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업 케이엠엠아이가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30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전기차·로봇·방산 등에 쓰이는 자석의 국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원료 가공부터 완제품까지 연결하는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27일 포항시청에서 케이엠엠아이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전유헌 케이엠엠아이 대표, 문석진 EMAT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케이엠엠아이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블루밸리국가산단 제조18블록 내 11만8118㎡ 부지에 희토류·비희토류 자석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연간 생산 규모는 6000톤이며, 투자 완료에 따른 신규 고용 목표는 120여 명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총투자금 약 3000억원은 미국 EMAT(Evolution Metals & Technologies)로부터 외국인투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투자계획을 담은 것으로, 향후 자금 조달과 설비 구축 등을 거쳐 추진된다.

사진=포항시
사진=포항시
2021년 설립된 케이엠엠아이는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입주한 희토류 영구자석 전문기업이다. 포항 사업장을 EMAT의 한국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생산체계는 희토류 금속 제조부터 네오디뮴·철·붕소(NdFeB) 합금과 분말, 소결 자석 제조까지 수직계열화한다. 개별 공정을 연결해 국내에서 금속 제조부터 완제품 자석 생산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와 로봇 등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시는 이번 증설이 해외 공급망 변동에 대응할 국내 생산 기반을 넓히고 관련 협력업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투자가 포항을 국가 핵심소재 공급망의 전략 거점으로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경북도와 함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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