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7포인트(2.25%) 오른 845.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6포인트(0.55%) 오른 831.14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국내 증시에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가려 주가가 힘을 크게 못 썼던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 고 밸류에이션주들이 미국 발 AI호재 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259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1억원, 171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화학이 5.44% 급등했고 반도체가 4.87% 올랐다. 통신장비와 기타서비스도 3%대 상승했으며 제약, 의료 및 정밀기기, 기계장비, 금속, 소프트웨어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83% 하락했고 금융도 1.05% 내렸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섬유 및 의류도 1% 미만 소폭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차전지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4% 내린 24만원에, 에코프로(086520)는 2.01% 하락한 6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HPSP(403870)는 21.14%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알테오젠(196170)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4위에 올랐다. 2차전지 전해액 제조 업체 엔켐(34837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26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알테오젠(196170)은 12.76%, $신성델타테크는 9.4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디와이디(219550)가 상한가에 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관련주로 꼽히는 삼부토건(001470) 최대주주인 디와이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초전도체주 강세로 씨씨에스(066790)도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크루셜텍(114120)은 33.33%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7984만주, 거래대금은 11조1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11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9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