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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보임은 1570년 창단해 45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상임 지휘자로 1992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바렌보임과 함께하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첫 내한공연으로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바렌보임이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건강 문제로 수개월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연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마스트미디어 측은 “그(바렌보임)는 최근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에 함께 하고자 강한 의지를 보여왔지만,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어를 위하여 최종적으로 투어를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마스트미디어는 다니엘 바렌보임의 빠른 회복과 안정을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바렌보임을 대신해 지휘를 맡는 틸레만은 이달 초 바렌보임을 대신해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를 지휘했다. 뮌헨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거쳐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2013년부터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당초 예정했던 브람스 교향곡 전곡으로 그대로 진행한다. 마스트미디어 측은 틸레만에 대해 “독일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통파 지휘자”라며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최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적임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