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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형이 마지막으로 보인 입수 지점으로 튜브를 타고 가서 물안경을 쓰고 물속을 살펴봤다”며 “물 안은 한 치 앞도 안 보여 숨을 참고 손과 발을 휘저으며 수색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지난 검찰 조사에서 ‘2019년 피해자에게 복어 독을 먹여 죽이려고 했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을 이날 재판에서 번복하기도 했다.
그는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당하고 포렌식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갔을 때 복어에 관한 내용을 봤고 너무 놀랐다”며 “이후 강압적 조사 분위기에 무서웠다. 어떻게든 빠져나가고 싶어 검사의 말에 ‘맞습니다’라고 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 씨에게 구조 장비 없이 4m 높이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이 씨와 조 씨의 결심공판을 열려고 했으나 공소사실 정리, 검찰 의견서 제출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