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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6일 발표한 ‘미국 6월 FOMC 자이언트 스텝, 창조적 파괴’란 제하의 보고서에서 5월 물가기준 한국 수정테일러 준칙을 추정하면 적정 기준금리는 3.0% 정도라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우리가 이전부터 추정한 중립금리는 2.25%~2.50% 정도로 유지되는 반면 테일러준칙은 높아진 물가 부담을 감안하여 높아지고 있는데 향후 물가 경로를 감안하면 일각의 주장처럼 3.25%도 각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내 연말 기준금리를 2.75~3.00% 정도로 추정 하는데 7월 빅스텝이 단행되면 연말 3.00%까지 기준금리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테일러준칙에서 4분기까지 물가위험이 높아지면 기준금리 상단은 3.25%까지 각오해야 할 수 있고, 고용 둔화로 경기요인이 부각되면 2.75%에서 마무리될 수 있어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내년까지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이끌고 갈 수 있을 정도의 경제체력 기대는 약화 될 것이고, 물가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경기희생 단계”라면서 “(3.0%까지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연말 기준금리 2.75%에 무게를 두고 좀 더 유연한 대응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엔 미국과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통화정책 완화 전환이 빨라질 가능성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에도 미국이 예방적 인하(insurance cut)를 세 차례, 0.75%포인트 단행할 때 우리도 0.50%포인트 가량을 낮추었던 경험이 있다”면서 “2023년 하반기에는 다시 한
국 기준금리가 중립수준으로 회귀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채권시장 대응은 올 3분기 미국 물가정점 인식과 함께 통화정책 기대가 안정되기 시작하기 전까지 상단을 예단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봤다. 그는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 3.6%, 10년물 금리 3.7%대는 우리가 제시한 통화정책 기대를 넘어선 영역 정도로 인식
하고 대응하면 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힘들지만 빠른 정책대응으로 채권시장이 겪고 있는 고통의 시간이 짧아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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